<앵커>
또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 장관이 서명한 팩트 시트를 근거로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한미 양국 정부가 발표한 공동 합의문 '팩트 시트'.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대미 투자의 1호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여덟 기의 대형 원전 건설 사업, 그리고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협의를 거친다는 합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84억 달러 규모로 언급한 원유 회수 증진 사업은 생산량이 줄어든 유전에 가스 등을 주입해 잔여 원유를 추가로 회수하는 기술인데 공동 팩트 시트에는 관련한 내용이 전혀 담겨있지 않습니다.
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착수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합의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향후 관세 인상이나 투자금 증액 등 압박 카드가 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전략 투자와 관련해 합의된 건 공동 팩트 시트에 명시된 게 전부라는 입장입니다.
산업통상부는 '양국이 공동 팩트시트에서 합의한 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며 미국과 긴밀히 소통해 양국에 이익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만/산업통상부 통상정책국장 : 저희 정부 차원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이야기한 발언에 대해서 저희가 일일이 코멘트 하는 거 자체는 좀 적절치 않고 공동 팩트시트에 있는 합의 사항을 착실히 우리가 미국하고 협의를 해 나가겠다는….]
산업부는 새로 언급된 원유 증진 사업 내용과 관련해 통상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문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김예지·최재영)
추가 압박에 신중 대응…"합의 사항 이행"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