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남자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김홍열(Hong10)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 브레이킹의 '살아있는 전설' 홍텐(김홍열·41)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월을 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홍텐은 오늘(3일)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남자부(비보이) 결승에서 일본의 간판 시게킥스(나카라이 시게유키)에게 0-3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홍텐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1984년 12월 27일생인 김홍열은 만 41세의 '백전노장'입니다.
온몸을 끊임없이 비틀고 회전해야 하는 브레이킹은 체력 소모가 극심해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은 이미 무대를 떠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그는 조카뻘인 20대 젊은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다시 한번 결승 무대까지 진출하는 초인적인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결승에서도 김홍열은 24살의 시게킥스와 맞붙어 특유의 노련미와 독창적인 움직임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나이와 체력적 한계를 고려할 때 이번 아시안게임이 사실상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는 세월을 잊은 열정으로 은빛 피날레를 장식하며 스스로 대체 불가한 '전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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