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전 부기장의 기내 난동으로 추락할 뻔한 이스라엘행 여객기의 당시 내부 상황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 배후에 이란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부기장의 흉기난동으로 추락 위기에 빠진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내부.
[승무원 : 자리에 앉아요!]
공포에 휩싸인 승객들을 진정시키고, 의료진을 찾는 다급한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의사가 필요합니다. 의사인가요? (저는 간호사예요.)]
부기장의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은 인도인 기장은 강제 추락 시도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였습니다.
[스밋 마차하르/사고 여객기 기장 : 제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스밋, 마지막까지 힘을 내야 해. 문이 바로 저기 있어.' 그렇게 공격을 당하는 와중에도 조종석 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흉기 난동을 벌인 오만인 부기장이 이란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부기장이 이란과 연계돼 있다는 겁니까?) 아직 조사 중이긴 합니다만, 제가 현재까지 듣고 있는 내용으로 판단하면, '그렇다'라고 할 수 있어요.]
이란이 배후로 드러나면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연계 가능성엔 말을 아꼈지만, 부기장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세뇌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용의자는 극단적인 사상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이나 다른 누군가와 연계돼 있었는지 말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미국은 이란 공격 재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루스벨트 항모전단을 포함해 미군 약 1만 명을 중동으로 증파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도 추가배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의 자동차 업체 여러 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며,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흉기 찔린 채 사투…"이란 배후 드러나면 강력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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