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링 결승전. 대한민국 서채현이 과제를 풀고 있다.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볼더에서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첫 번째 과제를 완수한 서채현은 주종목 리드에서 고대하던 금빛 등반에 나섭니다.
서채현은 오늘(1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 결승에서 70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서채현은 경기 뒤 "리드에 집중해서 준비하다 보니 아무래도 볼더에 전념하는 선수들에 비해서는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예선부터 결승까지 마음 편하게 라운드를 즐기고, 내 등반에만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재 리드 세계랭킹 2위인 서채현은 볼더에서는 22위에 올라있습니다.
앞선 준결승에서 4개의 과제를 모두 첫 도전에 완등하는 '플래시(첫 시도 완등)' 행진을 펼치며 100점 만점(과제당 25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서채현은 "준결승 성적이 좋아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생각에 조금 욕심이 나기도 했지만, 무조건 1등을 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압박감을 주지는 않았다"고 돌아봤습니다.
지난 2022 항저우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서채현은 오늘 값진 동메달을 추가하며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콤바인(볼더+리드) 종목에 출전했던 서채현은 결승전이 폭우로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예선과 준결승 성적에 따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서채현은 "항저우 대회 때 은메달을 땄고 여기서 동메달을 추가했으니, (남은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서 컬렉션을 완성하고 싶다"며 활짝 웃어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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