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넬대학교 집단 성폭행 의혹 사건의 피고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해외 누리꾼들이 한국 누리꾼들에게 해당 인물의 신원을 찾아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코리아타임스에 따르면,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피고인 7명의 이름과 사진, 직장 등 신상정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피고들에 비해 한국인으로 알려진 이 모씨에 대한 공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자,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한국 누리꾼들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한 이용자는 "한국 사람들, 이제 당신들이 동족 중 한 명을 찾아내길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또 다른 이용자는 "한국 네티즌에게 맡긴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한국 누리꾼들,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의 신상 추적 능력을 언급하며, 이 씨의 신원을 찾아낼 것을 기대하는 반응도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코넬대 여학생 A씨가 2024년 10월 교내 남학생 사교클럽인 '카이파이' 건물에서 학생 7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사교클럽 회원들이 건넨 술과 약물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약 3주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당시 현지 검찰은 형사 기소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A씨는 사건 이후 학교를 중퇴했습니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를 실시했는데,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7명 가운데 2명은 퇴학 처분을 받았고, 나머지는 정학이나 에세이 작성 등 가벼운 징계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최근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현지 검찰도 관련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피고 중 한 명인 이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한국 이름을 비롯해 학력, 과거 행적 등을 찾아 공유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씨가 전직 고위 인사의 가족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한국 '네티즌 수사대' 실력 발휘 좀"…'코넬대 성폭행' 한국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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