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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7일 신뢰구축안' 미국 답변 받아…이행 순서 이견"

"이란, '7일 신뢰구축안' 미국 답변 받아…이행 순서 이견"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자들을 만나 이른바 '7일 신뢰구축안'에 대한 미국 측의 답변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아라그치 장관이 30일 테헤란에서 이 답변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통은 "양측의 핵심 이견은 이 계획의 이행 순서"라며 "이 계획은 신뢰를 구축하고 6월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의 강화된 형태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지난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측에 제안한 '7일 신뢰구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란은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동결자금 즉시 반환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면제 ▲모든 전선에서 전투 중단 등의 조건을 미국이 이행하면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제안을 거부했으나 중재자를 통해 양국이 물밑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통이 로이터에 말한 '이행 순서'는 이란의 이런 조건을 미국이 먼저 이행할지, 아니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먼저 개방해야 하는지를 두고 양국이 불신 속에 대치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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