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직업을 바꿔야 하는 미국인 노동자 수가 2035년까지 1천1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AI의 발전은 일자리 감소뿐만 아니라 이직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길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 노동력의 7%가량인 1천100만 명이 AI의 영향으로 2035년까지 직업을 바꿔야 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 전망대로라면 미국에서 매년 21만 5천 명 수준인 이직자 수가 2035년까지 세 배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기업의 AI 도입 속도와 고령화 등 예측이 쉽지 않은 변수까지 감안하더라도 600만∼1천600만 명이 이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보고서 작성자들은 "(AI 영향으로) 일자리 기회가 풍부해질 수도 있으나 다른 기술과 자격증, 다른 근무지와 임금 체계가 요구된다면 수백만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직업을 바꿔야 할 가능성이 높은 정규직 일자리로는 사무·행정 지원직과 소매·판매직, 운송·물류직 등 세 개 직종이 꼽혔습니다.
이 직종에는 고객 서비스 담당자와 계산원, 창고 작업자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저임금 노동자는 고임금 노동자보다 이직 가능성이 8배나 높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보고서는 노동자들이 이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미 연방정부를 비롯해 지방 당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직 상황에 부닥친 노동자들에게 더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한 노동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재교육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자 중 한 명인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의 탕기 캐틀린은 "교육 시스템은 그동안 대부분 젊은 층에 맞춰 발전해 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이직이 필요한 기존 노동력의 역량을 계속 향상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공론화하고 싶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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