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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다가오는데…러우,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

<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최근 서로 에너지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러우 전쟁 소식은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폭격을 받은 3층짜리 건물이 붉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무섭게 솟구치는 검은 연기를 피해 한 중년 남성이 건물 벽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불길은 점점 더 커졌지만 다행히 구조대원들이 올려준 사다리를 타고 이 남성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28일) 낮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스비틀라나 솔랴니크/국립과학연구소 직원 : 저기 피해가 너무 심해요. 전부 파괴됐고, 차도 다 타버렸어요. 저기 불이 붙었는데 거기도 사람들이 있었어요.]

중년 남성이 있던 국립과학연구소에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을 포함해 키이우에서만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또 남부 드니프로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입주한 비즈니스센터가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지는 등 어제 하루에만 최소 7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유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는데 지난 6개월간 3백여 곳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 러시아는 기존 드론보다 최대 3배나 빠른 제트추진 드론을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항공기용 소형 엔진을 장착한 제트추진 드론은 지난 6월에는 3백여 기 수준이었지만 지난 8월에는 2천8백 기로 크게 늘었습니다.

시속 6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빠른 속도 때문에 격추율도 60%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기존 드론 격추율 90%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어서 피해도 그만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역시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는 등 미국의 에너지 휴전 중재에도 불구하고 겨울을 앞둔 양측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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