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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키이우 등 우크라 전역 대낮 맹폭… 최소 7명 사망·50명 부상

러, 키이우 등 우크라 전역 대낮 맹폭… 최소 7명 사망·50명 부상
▲ 러시아 드론 공격 받은 키이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전역에 대낮에도 공격을 퍼부으면서 국립과학연구기관, 비즈니스 센터 등이 부서지고 최소 7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낮까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키이우에서만 아제르바이잔 국적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자리한 국립과학아카데미가 드론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졌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 지역은 독일 대사관과 정부 청사 등 주요 정부·외교시설이 밀집한 키이우 중심부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격 빈도가 낮았습니다.

키이우 지역의 주유소도 또 공격 받았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주유소를 집중 공격하고 있으며 몇 달간 약 300곳이 타깃이 됐습니다.

드니프로 지역의 비즈니스 센터에서도 드론 공격에 민간인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는 밤새 러시아의 항공유도폭탄 공격을 받아 아이 9명을 포함해 28명이 다쳤습니다.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지역에서는 팔라우 국기를 단 선박이 공격받았고 자포리자 등에서는 기반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전날에는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키이우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관저로 사용되는 건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제트 추진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발사한 제트 추진 드론은 올해 6월 350대에서 7월 1천500대, 8월 2천800대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트 추진 드론은 중국산 항공기용 소형 제트엔진이 장착돼 5㎞의 고도에서 시속 400∼600㎞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합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밝힌 제트 추진 드론 격추율은 60% 수준입니다.

기존 드론 격추율 90%를 크게 밑돕니다.

세르히이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겨울철 혹한기 러시아 공격에 대비해 거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키이우를 떠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난 겨울처럼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으로 전기·난방 등이 끊기면 응급 서비스 수요가 폭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툴라·보로네시 지역의 방산공장 2곳과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석유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에너지 휴전 중재 노력에도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서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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