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업이 내일(29일) 시작됩니다. 11일째 수로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를 보기 위해, 그동안 6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친수공원을 찾았습니다.
김수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유히 헤엄치는 상어, 부캉이를 따라 시민들이 탄성을 지르며 쫓아갑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평일인데도 부캉이가 곧 떠날 거란 소식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나흘간 부캉이를 보기 위해 이곳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48만 3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캉이가 나타난 지난 18일부터 누적 방문객수는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산시 등 관계기관들은 오늘 대책회의를 열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창덕/부산시 푸른도시국장 :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지금 염려되는 상황이고, 또 야생 동물 보호 차원에서도 이제 부캉이를 외해로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하는 시점에 놓인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 10시부터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수로 안쪽에서 외해 방향으로 부캉이의 이동을 유도합니다.
[김현우/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상어 개체에 직접 쏘는 건 아니고, 상어 후미 쪽을 물 펌프를 이용해서 분사되면서 생기는 물거품과 소음으로 상어가 수로 입구 쪽으로 나가도록···.]
만일 이 방식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별도 제작한 그물망을 활용해 복귀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민들은 아쉽기는 해도, 부캉이가 건강히 돌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도윤·김용남·김리완/강원 춘천시 : 부캉이가 유명하기도 하고 희귀한데, 좋은 추억도 됐는데 떠나가니 아쉬운 것 같아요.]
부산시는 부캉이의 외해 유도 작업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장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이종정)
물거품 안 먹히면 그물…60만 홀린 '부캉이' 복귀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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