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측 관계자는 28일 일본 원자폭탄을 소재로 제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의 출연 여부에 대해 "해당 작품은 제의를 받았지만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한 매체는 '다마코'에 심은경과 우즈가 안도 사쿠라 등과 함께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한일합작 영화 '다마코'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부모를 잃은 소년이 재일 조선인을 따라 한국에 온 뒤 6·25전쟁을 겪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서 소년은 일본인도 한국인도 아닌 경계인으로 살아가고, 노인이 된 뒤 한국에서 만났던 첫사랑을 다시 보고 싶어 한다. 그의 딸이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실화에 허구를 더한 한일 공동 제작을 추진 중이다.
보도 이후 온라인에서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에서 이런 소재를 다루는 데 대한 비판이 잇따랐고, 출연이 거론된 배우들에게도 비난이 이어졌다. 히로시마 원폭은 일본 민간인 희생이라는 비극이면서,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 역사와 함께 논의돼 온 소재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작품은 아직 촬영에 들어가지 않은 단계여서 실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우즈는 지난 27일 라이브 방송에서 "저희가 고사를 했고, 그 와중에 기사가 났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심은경 측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같은 입장을 내놨다. 우즈는 "잘 살펴보고 고민하고 생각한 뒤 모든 걸 결정하겠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심은경이 작품을 고사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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