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준결승. 대한민국 서승재-김원호가 인도네시아 다니엘 마르틴-레오 롤리 카르난도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최강' 서승재-김원호 조가 아시안게임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는 오늘(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다니엘 마르틴-레오 롤리 카르난도 조에 32분 만에 0대 2로 패했습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서승재-김원호는 이번 대회를 동메달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상대인 마르틴-카르난도 조는 한동안 파트너를 바꿔 출전하느라 기존 랭킹 포인트가 소멸해 현재 세계 46위까지 밀려 있지만, 과거 10위권 내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숨은 강호입니다.
서승재-김원호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인도네시아 조의 거센 기세에 밀려 주도권을 금세 내줬습니다.
첫 게임 8대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내리 5점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린 한국 조는 결국 경기 시작 단 15분 만에 10점 차로 첫 게임을 뺏기고 말았습니다.
초반부터 6연속 실점하며 주춤한 서승재-김원호는 빠른 템포로 몰아붙이는 상대의 공격에 고전하며 5대 11로 인터벌을 맞이했고, 이후로도 좀처럼 반전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지난 시즌 조를 결성하자마자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던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최근 일곱 차례 국제대회에서 정상 문턱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흐름을 끊어내지 못한 점이 뼈아팠습니다.
이들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 배드민턴의 숙원 중 하나였던 남자 복식 금메달 도전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2년 부산 대회 이동수-유용성 조 우승 이후 24년째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맥이 끊겨 있습니다.
한편,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최솔규와 합을 맞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원호는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으나, 원하던 우승 목표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