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 북부와 네팔에서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최소 68명이 숨졌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인도의 한 마을.
집, 농경지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만주/홍수 피해 주민 : 식량과 물을 구할 곳도 없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당국은 "이례적인 폭우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최소 5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주택도 1천여 채가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중앙수자원위원회는 갠지스강과 간다크강 등 우타르프라데시주 인근을 지나는 주요 하천이 일제히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고 경고했습니다.
[산자이 나라얀 타와리/피해 주민 : 수위가 상승했는데도 당국이 이를 처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이 갑자기 쏟아지면 이곳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국은 해상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비를 쏟아냈고, 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강우량의 9배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네팔 남부지역에도 홍수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네팔 당국은 전국 주요 하천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전체 77개 지역 중 49곳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7천500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네팔 중북부 리수와 등 지역은 이번 홍수 고위험 지역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인도 북부·네팔에 '이례적 폭우'…최소 6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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