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거절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추가 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상의 여지는 열어뒀습니다. 회담은 이번 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전병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추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안에 이란과 추가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란이 합의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전이 끝나면 유가가 떨어질 거라고 또 강조한 트럼프는 공습 재개 가능성 역시 계속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이 항복하는 대로, 그리고 전쟁이 끝나는 대로 기름값은 급락할 것입니다. 곧 그렇게 될 겁니다. 어젯밤 우리는 전쟁 전보다 더 많은, 기록적인 양의 석유를 호르무즈에서 빼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현지시간 26일, 모든 전선 적대 행위 종식과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등을 조건으로 7일 안에 호르무즈를 열고 핵 협상에 임하겠다는 이란의 이른바 '7일 계획'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자신도 "합의를 좋아하지만 그 제안은 받을 수 없다"고 했는데, 협상의 문은 계속 열어두면서 대이란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트럼프가 '7일 계획' 제안을 거부했다는 것을 들었지만, 공식 답변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NBC 인터뷰) : 우리가 외교로 돌아가야 할 이유는 없지만, 평화를 위한 어떤 기회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전히 외교적 해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이르면 현지시간 28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를 앞세우는 데 반해, 미국은 이란에 핵 관련 양보를 요구하고 있어 입장차가 좁혀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 백악관 설명자료에 '북한 비핵화' 언급이 빠진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의도적으로 '비핵화' 표현을 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관련 도움을 요청했는지에도 계속 관심이 쏠립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심수현)
"이번 주 이란과 추가 회담"…입장차 좁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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