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양국의 포괄적 무역 협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여정부 당시 국가보안법 개정 논란도 언급했는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멕시코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모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의 문화적 친밀감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베사메 무초'와 '라쿠카라차'를 흥얼거리는 한국 국민들은 일상 속에서 타코와 토르티야를 또 즐겨 먹습니다. 멕시코 국민들은 삼겹살과 불고기를 즐기고 또 케이팝을 함께 따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첨단산업과 공급망, 에너지, 문화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를 제안했는데, 특히 한국의 첨단 기술과 멕시코의 제조 기반, 북미 접근성이 더욱 잘 결합될 수 있도록, 포괄적 무역 협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우리 기업들이 참여한 K-엑스포 부스도 둘러봤습니다.
어제(25일) 열린 멕시코 동포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는데, 여기에 방해 요인이 또 하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자신들의 선명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과한 주장을 하죠. 선명해서 멋있을지는 몰라도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 때 국가보안법 독소 조항 삭제에 여야가 거의 합의했지만, 결국 무산됐다면서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누군가가 갑자기 반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해야지 반만 폐지하는게 세상에 어딨냐'. 말은 좋지요.]
당시 여권 내 강경파 주장을 거론한 셈인데, 최근 검찰개혁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현지시간 오늘 저녁, 멕시코 청소년들과의 문화 일정을 끝으로 멕시코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희)
"한-멕시코 무역협정 필요"…'국보법 논란' 언급,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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