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대표팀도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에이스 이영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4점 차로 완파했고, 여자 대표팀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6골을 넣으며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민성호는 지난 1월, 23세 이하 아시안컵 승부차기 '충격패'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베트남을 상대로 '복수전'에 나섰습니다.
당시에는 뛰지 않았던 '유럽파'가 펄펄 날았습니다.
스위스에서 뛰다 지각 합류해 이번 대회 처음 선발로 나선 이영준이 전반 15분, 193cm 장신을 활용한 헤더로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베트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35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우리 골대를 때렸고, 골문 앞에 있던 베트남 선수가 마무리까지 했는데,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대표팀은 후반 막판 몰아치기를 펼쳤습니다.
후반 32분 길게 넘어온 코너킥을 이영준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유럽파 수비수 김지수가 오른발로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분 뒤에는 앞서 2골에 관여한 이영준이 이번에는 개인기를 앞세워 왼발로 베트남 골문을 뚫어 멀티골을 터트렸습니다.
세 경기 연속 골 맛을 본 김명준의 추가골까지 더해 4:0 완승으로 8강 고비를 넘긴 대표팀은 오는 30일, 중국-태국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이영준/남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 준결승이 4일밖에 안 남았는데 (경기가 열리는) 오사카 가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잘해보겠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같은 시각 우즈베키스탄과 난타전을 펼쳤습니다.
윤수정과 최유리가 전반에만 2골씩 뽑아 6:3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강호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재성)
이영준 '멀티골'…남녀 축구 나란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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