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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사우디 미사일 공격 소식에…국제유가 3% 넘게 급등

후티 반군, 사우디 미사일 공격 소식에…국제유가 3% 넘게 급등
▲ 국제유가 급등

국제유가가 현지시간 24일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급등했습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 대비 3.52달러, 3.41% 급등한 배럴당 106.6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장 대비 2.45달러, 2.66% 뛰어오른 배럴당 94.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장 중 한때 5%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예멘의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사우디가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6발을 요격해 남부 타이프와 홍해 연안의 원유 수출 거점인 얀부를 겨냥한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얀부는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까지 이어지는 동서 송유관의 수출 거점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단계적 종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장중 고점에서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뉴욕에서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경제 봉쇄 해제를 맞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단계적 종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자국 경제를 압박하는 미국의 경제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이란이 막고 있는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측 모두 상대보다 먼저 협상 지렛대를 포기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실제 합의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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