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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은메달 이하성 "2014년 금보다 더 값진 메달"

우슈 은메달 이하성 "2014년 금보다 더 값진 메달"
▲ 우슈 은메달 이하성의 연기

한국 우슈 간판 이하성(충북개발공사)이 12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다시 선 아시안게임 시상대에서 흘린 땀방울의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이하성은 2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남자 도술·곤술 부문에서 합계 19.406점을 획득, 가오샤오빈(중국·19.582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4년 인천 대회 장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우슈 신동'으로 떠올랐던 이하성은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연이어 노메달에 그치며 부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진한 끝에 12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날 3위 클레멘트 수웨이 팅(말레이시아·19.403점)과의 격차는 0.003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일궈낸 값진 성과였습니다.

경기 후 이하성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시안게임 메달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이 가슴속에 늘 있었다"며 "그 간절함이 이번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마침내 빛을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선수로서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보다는 덜 빛나는 색일지 몰라도, 그 긴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고 딴 이번 은메달이 내게는 조금 더 값지다"고 감회를 전했습니다.

시상대 복귀에 성공한 이하성은 쉼 없이 다음 목표를 정조준합니다.

이하성은 "당장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어지는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대한우슈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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