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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명절인데" 삼성 냉장고 먹통…"알림 눌렀더니" 분통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최신형 냉장고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갑자기 전원이 꺼지며 작동을 멈추는 사태가 발생해 소비자들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등에는 어제(22일) 오후부터 냉장고 전원이 꺼진 뒤 먹통이 됐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왔습니다.

피해를 호소한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서 냉장고 업데이트 알림을 받고 업데이트를 진행한 직후 고장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소비자는 "퇴근 후 집에 와보니 냉장고 내부 불이 꺼져 있고 터치도 인식하지 못해 냉기가 다 빠져 있었다"며, "연휴를 앞두고 장을 봐둔 명절 음식을 모두 버리게 생겼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먹통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서비스센터에서는 명절 이후에나 방문 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며 삼성전자 측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모델은 대부분 2024년 이후 출시된 '비스포크 AI 4도어 냉장고' 시리즈로 알려졌습니다.

소비자들은 냉장고에 드라이아이스를 채워 넣는 등 임시방편으로 버티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삼성전자는 공지를 통해 이용 불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확한 확인과 조치를 위해 엔지니어 방문 점검이 필요한 만큼 출장서비스 예약을 접수해달라"고 요청하며 보관 중인 식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아이스박스 등으로 옮겨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출장 수리 예약 시스템마저 접속 장애를 빚으면서 소비자들 불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우선 오는 26일과 27일에 걸쳐 당직 체계를 가동하고, 냉장고 냉동·냉장 고장 등 긴급 수리가 필요한 경우 긴급 출장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김기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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