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한 가운데, 앞서 외신과 인터뷰에서 대북제재 완화와 북한 핵무기 개발 중단을 맞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조건 없는 대화도 강조했는데, 내일(23일) 새벽 UN 총회 연설에서 구체적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외신과 진행한 대북 정책 관련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별다른 실효성이 없는 대북 제재와 북한의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의 개발 중단을 맞바꾸는 것은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매년 10~20개의 핵무기를 추가로 생산할 능력을 갖췄거나 이미 생산하고 있는데, 북한이 향후 이를 수출해 돈을 벌겠다는 유혹에 빠지는 것이 정말 위험한 순간이 될 거라고도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고립을 목표로 한 제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의 변화로 효과가 떨어진 만큼 우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낸 다음 핵 개발부터 중단시키고 신뢰 회복과 감축까지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한국과 미국 모두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UN 총회 기간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대북 제재나 북미 대화 관련 내용이 함께 다뤄질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어제) : 미국,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 공식 발표를 앞둔 대미투자에 대한 한미 정상의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UN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구상을 밝힐 계획인데, 미국과 북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호응이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조수인)
"대북제재 완화로 핵 개발 중단"…새벽 UN 총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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