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종목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이 '역대 최고 선수'에 해당하는지 논쟁이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영어로 '역대 최고 선수'를 의미하는 약어인 '고트(GOAT) 논쟁'이 펼쳐졌습니다.
이현중의 경쟁 대상은 한국 농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허재 전 감독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았던 전희철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현중을 두고 "이미 한국 농구 역대급 반열에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허 전 감독과의 비교에 대해선 "개인 기량 측면에서는 허재가 더 나을 수 있지만, 팀에 미치는 영향력, 코트 안팎에서 선수단에 주는 효과 등을 생각하면 대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BL의 '명장'으로 불리는 유재학 KBL 경기 본부장 역시 이현중을 극찬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슈터가 저렇게 수비하고 리바운드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허재가 분명 한국 농구 역대 최고의 선수인 것은 맞지만, 이현중은 또 다른 측면에서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력을 넘어 코트 밖에서 모습까지 고려하면 이현중이 허재를 앞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현중은 지난 20일 열린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27득점, 63%의 슈팅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득점 에이스로서 18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투지를 보여줬습니다.
일본 매체들도 연달아 감탄했습니다.
닛칸스포츠는 "이현중은 경기를 지배했고, 확실히 레벨이 달랐다'고 평가했고, 농구 전문매체 '디 앤서'는 "이현중은 일본 출신 NBA 스타 루이 하치무라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감탄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12년 만에 우승시키고 NBA 도전에 나선 이현중이 앞으로 허재를 제치고 압도적인 '고트'로 꼽힐 수 있을지 농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장유진,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허재vs이현중" 'GOAT 논쟁' 붙었다…"기량은 비슷한데" 'KBL 명장'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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