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함께 살던 친누나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2일)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30대 친누나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원래 A씨는 누나 B씨와 같은 집에서 살았는데, 범행 약 2주 전 B씨와 심하게 다툰 후 집을 나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집안에 쓰러져 있다가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범행 예상 시간에 집에 왔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근처에서 검거했으며, 소지품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A씨는 수사 당시 줄곧 묵비권을 행사해 왔으나, 재판부는 "발견된 증거 등을 종합할 때 고의적인 살인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피의자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던 점을 양형에 일부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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