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전경
자신을 스토킹 한 남성이 법원의 구속영장심사에 불출석하자 불안감에 직접 흉기를 들고 가해자의 주거지를 찾아간 30대 여성 피해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17분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50대 남성 B 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냄비로 문고리를 부수고 침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였으나, 외출 중이던 B 씨와 마주치지 않아 추가적인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A 씨는 자신을 스토킹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B 씨가 21일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구속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하자 "불안해서 못 살겠다. 직접 해쳐야겠다"고 마음먹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이달 초 술자리에서 우연히 알게 된 사이입니다.
B 씨는 술자리를 마치고 A 씨의 주거지까지 따라가 방충망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A 씨는 B 씨의 집에 침입한 이후 스토킹 피해자로서 지급받았던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로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연락해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해 및 타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즉각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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