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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AI 대화' 공식화…B-2 띄우고 시진핑 극진 환대

<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양국이 AI 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공식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환대를 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뉴욕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고위급 회담을 갖고 미중 AI 대화를 공식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선전에서 후속 회담을 열고, 통제가 불가능한 AI 에이전트와 비국가 행위자의 사이버 위협 등에 대응할 규칙과 프로토콜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양국이 AI 협의체를 통해 AI가 초래할 위험을 방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안보 전선에서는 팽팽한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당장 이틀 뒤부터 모든 이란 항공사의 운영이 중단될 거라며 연료나 착륙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공항은 달러 결제망에서 퇴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 등 금융당국이 이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며, 대이란 제재에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공개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1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파격적인 환대를 예고했습니다.

모레(24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에 직접 나가 시 주석을 맞이하고, 이튿날 백악관 환영식에서는 미군 최정예 전략폭격기인 B-2와 F-22 랩터 전투기 4대가 축하 비행을 펼칩니다.

멜라니아 여사까지 사흘 동안 3차례 공식행사에 동행하는 등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춥니다.

의전을 중시하는 중국을 배려해 극진히 대접하면서도,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패권의 위력을 과시해 담판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24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은 향후 글로벌 첨단 기술과 통상, 중동 안보 질서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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