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오늘(21일) 원 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중동 리스크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일본 엔화 강세와 추석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 등의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1,381.0원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각보다 2.3원 하락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환율은 지난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날 하락 전환했습니다.
환율은 1,38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쯤 1,387.9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방향을 틀어 오후 3시 26분 1,380.8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날 장중 고가는 지난달 26일(1,388.3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더해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330으로 0.118 상승했습니다.
다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움직임이 환율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업체들이 추석 연휴 전 원화 자금 확보를 위해 달러 매도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가 달러 공급 우위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화 약세 경계감도 환율 하락 배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로도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일본 외환당국이 '레이트 체크'(rate check)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엔화가 완전히 강세로 돌아서지는 않았지만, 일본 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엔화의 추가 약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엔 달러 환율은 157.007엔으로 0.165엔 올랐습니다.
원 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9.48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79원 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