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선트 미 재무장관
미중 양국의 경제 수장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현지시간 20일 뉴욕에서 만나 무역, 인공지능(AI) 등 오는 24일 열릴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오후 맨해튼 JP모건체이스 본사에서 중국 대표단과 회담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나 "중국 측과 무역 및 AI 분야에서 매우 성공적인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 측에 양측이 상호 통보 체계를 갖추자고 제안했다면서 양측이 AI 대화를 이어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양측이 다시 만나기로 했다면서도 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담에 함께 참여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양국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무역위원회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무역위원회 논의 대상으로 중국 측에서는 소비재와 저기술 품목을, 중국 측에서는 에너지 상품과 농산물 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앞서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무역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무역위원회는 양국이 고율 관세 난타전을 주고받는 와중에도 각각 30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비민감 품목을 대상으로 관세 인하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 기구입니다.
허 부총리는 회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날 고위급 회동은 오는 24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경제 수장의 막판 협상 자리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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