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음악과 함께 광대 리골레토의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이어 화려한 무대 시설로 궁중 연회 모습이 연출됩니다.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 '리골레토'의 중국 베이징 공연 현장입니다.
중국 최대 공연 무대인 국가대극원에서 펼쳐진 이 공연의 주인공 리골레토 역은 한국인 성악가 레온킴이 맡았습니다.
[한상우 특파원/베이징 : 기획에서 연출뿐만 아니라 배우까지 한중 합작으로 제작되면서 중국 내에서도 관심이 뜨겁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대구 공연 때도 모든 좌석이 다 팔렸을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끌었습니다.
[황보 란/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리골레토 같은 경우에는 가장 대중적이기도 하고 거기 나오는 많은 아리아에 대해서 중국의 국민이나 한국의 국민이 굉장히 흥미로워하고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한한령'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석 자 얼음이 어떻게 한 번에 녹을 수 있느냐'며 사실상 한한령을 인정하면서, 점진적인 문화 교류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노재헌/주중 한국대사 : 사실 문화 교류라는 것은 어떤 계기에 국한하지 말고,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 거잖아요. 내년이 한중 수교 35주년이라는 이런 계기를 살려서 더욱더 문화 교류를 촉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페라 공연에 이어 박물관 전시, 스포츠, 영화에서도 올 연말부터 점진적 교류 확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중 배우 한 무대에…'석 자 얼음' 녹이나 (2026.9.19 8뉴스)
(취재 : 한상우, 구성 : 배준휘,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용화, 제작 : 디지털뉴스부)
[에디터픽] "서서히" 약속했던 시진핑..'합작 무대'로 달궈진 '석 자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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