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층을 대통령의 친구라고 부르면서 거친 태도는 개혁과 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분열을 부추기는 멸칭이나 혐오 표현을 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19일) 밤 '대통령의 친구'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지지층을 향해 "여러분이 바로 대통령이라 생각하고 행동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대통령 친구'의 거친 태도는 지지와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비난의 명분이 된다"고 썼습니다.
멸칭, 혐오 등으로 갈등을 키우는 것은 우군을 줄이고 적을 늘리며 결과적으로 개혁과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장애물을 높인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밤 SNS에서 한 지지자의 글을 인용했다가 해당 지지자의 과거 멸칭 사용 이력이 드러나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 아쉽고 안타깝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글과 표현을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 표현된 글 자체를 인용하는 것이지, 작성자의 모든 주장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8일, 대국민 기자회견 : 혐오의 언어를 주고받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실천했던 그 누군가가 배제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상처받고 아파하는 모습이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연구원장은 이 대통령 글의 취지에 따라 '멸칭 정치'를 중단하라고 친명을 자처하는 정치인과 시민에 요청한다"고 밝혔고 유시민 작가는 멸칭 문제를 '신발 속 돌멩이'에 빗댔는데,
[유시민 작가/유튜브 영상 '탁현민의 더뷰티플' : (돌멩이) 그걸 꺼내고 가야 돼요. 꺼내고 털어서 가야 되는데, 돌멩이가 들어왔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불편하다' 이렇게 있는, 이런 상태 같죠.]
이 대통령이 그것을 있는 그대로 진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조수인)
"'대통령 친구'의 거친 태도, 개혁·통합에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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