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9일) 하루 수원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14시간가량 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수돗물에서 시너 냄새가 나자 아파트 측에서 단수를 한 것인데, 수질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이태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어두운 밤 시간이지만 주민들 수십여 명이 나와 관리사무소 앞에서 항의를 쏟아냅니다.
[물은 언제부터 먹을 수 있는 거예요? 수돗물 먹으면 안 돼요?]
어제 오전 9시 40분쯤, 5천200여 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에서 '수돗물에서 시너 냄새가 난다'는 주민 민원이 관할 구청에 다수 접수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단지 내 물탱크의 에폭시 방수 공사 작업 과정에서 물에 시너 냄새가 배었다며 158개 동 가운데 155개 동에 물 공급을 중단하고 물탱크 청소를 진행했습니다.
단수는 자정쯤부터 풀렸지만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여기 또 저희 장모님이 사시는데 거기 좀 단수가 됐는데 조금 전에 다시 또 열어줬어요. 일단은 나온다고 하니 일부는 쓰는데 이제 불안한 거죠. 낮부터 뭐 막 냄새나고 그랬어요.]
수원 장안구청은 급수차와 인근 주민센터를 통해 비상 급수를 지원했다며 수질 검사도 진행했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상민)
물에서 왜 시너 냄새가?…5천200세대 아파트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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