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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지명부터 사퇴까지…'김승원의 20일' 총정리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입니다. 김승원 후보자는 판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재선 의원입니다. 형사 사법 체계 개편 취지를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며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달 30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원 의원.

지명 직후부터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둘러싼 논란과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불법적인 수사에 인해 조작된 기소는 국가에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의 입장을 국회의원으로서 전달했고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법적으로는 개별 사건의 공소 유지는 그 공판 검사가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그 권한을 존중하고 법무부 장관으로서 공소취소할 직접적인 권한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검찰총장을 통해서 지휘를 하는 것도, 그럴 생각도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2021년도부터 검찰에서 3년간 10여명 검사 동원해서 굉장히 강도 높은, 탈탈 턴 수사를 했는데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요. 그 이유가 첫 번째, 부정한 청탁이라고 보기 어렵다. 두 번쨰, 임상 승인 과정에서 임상 승인 과정에서 특혜라던가, 편의 제공, 절차 생략과 같은 부정한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무혐의를 했어야 마땅한데, 제가 후원하는 방법을 소개시켜줬다라는 이유로, 그 부분에 대해서 기소유예를 했기 때문에 저는 그것도 부당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작년에 제가 기소유예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사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억울함은 저도 끝까지 풀고 싶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포함해 야권에서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과정과 관련한 녹취록을 잇따라 공개하며 김 후보자를 임명하면 정권 몰락이 시작이 될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5일 인사청문회, 김 후보자는 제넨셀이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의 동물실험 조작 논란을 지적하자 이런 답을 내놨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는 문과입니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든가 그런 것을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 ]

가족 관련 의혹을 해명하면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을... ]

청문회 이틀 뒤인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임명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인사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사의 기준, 판단의 근거들도 다 다르죠. 나름의 최선의 인선을 했다고는 하지만, 또 국민 검증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는 걸 보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결론은 내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많은 사안과 지적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또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기자회견을 보고 김승원 후보자는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19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20일 만에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스스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 안혜민 / 영상편집 : 나홍희 / 디자인 : 이정주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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