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A조 조별리그 방글라데시와 1차전 경기서 북한 국가 재생
빈틈없는 준비와 따뜻하고 섬세한 손님 환대로 정평이 난 일본 문화의 긍지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대회가 열리는 나고야에 본사를 둔 주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 사례를 오늘(19일)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남자 하키가 벌어진 경기장에서는 우리나라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됐습니다.
또 북한, 팔레스타인, 대만, 동티모르, 예멘, 인도가 참석한 선수단 공식 입촌 행사는 조직위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의사소통 부재로 1시간 30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강력한 항의에 조직위가 공식 사과하면서 북한 국가 연주 해프닝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현재까지 벌어진 일련의 사태와 조직위의 대응을 보면, 대회 개막 후에도 좌충우돌이 그치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이 자원봉사자는 "숙박 장소나 교통수단을 모두 개인이 직접 준비해야 하는데 정말 곤란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주니치 신문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어느 국제 종합대회에서나 선수단 수송, 정보 지원, 자원봉사자 배치, 대회 운영 등 여러 부족한 점이 초반에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전에는 보기 어렵던 선수단 숙박 시설 부족 사태 탓에 조직위의 준비와 대응이 더욱 엉성해 보입니다.
늘어난 선수단은 숙박은 물론 수송, 식사 및 인력 지원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조직위는 대회 참가 인원을 1만 5천 명으로 예상했지만, OCA는 1만 7천 명이라고 밝혀 2천 명의 투숙 장소를 마련하는 게 큰 문제가 됐습니다.
오늘(19일)부터 닷새간 일본 연휴가 겹치면서 숙소 구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호텔에 머무는 우리나라 여자하키 대표팀도 며칠간은 방이 부족해 한 방을 3명이 사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