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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 의제로 AI·관세 오른다…만찬에 미 AI CEO들 참석

미중정상회담 의제로 AI·관세 오른다…만찬에 미 AI CEO들 참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이슈인 인공지능(AI)과 '관세 휴전'이 의제로 오른다고 미 고위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AP·로이터·교도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언론을 상대로 진행한 전화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AI 문제", 그리고 "부산 휴전"(2025년 APEC 계기 관세 문제 합의)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AI 문제에는 최근 '인류 멸망론'이 제기되며 이슈로 떠오른 AI 개발의 속도조절 논란이나 중국 기업들의 미국 AI 기술탈취 의혹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국빈 만찬에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오픈AI의 샘 올트먼, 애플의 팀 쿡,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등 AI 및 연관 분야의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합니다.

부산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해 10월 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에서 따로 만나 관세전쟁 확전을 봉합하기로 합의한 것을 가리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 DC를 국빈 방문하는 시 주석을 도착일인 오는 23일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직접 영접할 계획입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극히 이례적으로, 시 주석에 대한 최고 수준의 예우를 의미합니다.

회담일인 24일에는 백악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과 로즈가든에서의 의장대 사열, 그리고 국빈만찬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25일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미에 앞서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세계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동할 예정입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정상에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포함되며,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넘 총리가 지난 7월 취임한 이후 미·영 정상의 첫 만남입니다.

로드리게스도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만나는 자리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쿠웨이트·바레인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지도자들과도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 회담은 이란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진 가운데 미국이 전쟁을 종결할 방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열린다고 AP는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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