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선우와 김우민을 앞세운 한국 수영은 세계적인 수영 강국인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요. '수영 삼국지'의 승리를 위해 우리 선수들은 도쿄에서 이틀째 맹훈련을 이어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우가 박태환 SBS 해설위원의 전담 코치였던 마이클 볼 중국 감독과 반갑게 인사합니다.
라이벌 중국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이주호/수영 경영 대표팀 주장 : 이번 아시안게임 모두 파이팅하자! 파이팅!]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보다 많은 금메달을 따낸 한국 수영은, 이번에도 중국, 일본과 삼파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최대 격전지는 에이스들이 총출동하는 남자 자유형으로, 지난 대회 3관왕 김우민과 중국의 19살 에이스 장잔숴의 맞대결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둘은 최소 다섯 종목에서 맞붙는데, 장잔숴는 올해 초 김우민의 주종목 400m에서 김우민의 최고 기록을 넘어서며 올림픽 챔피언까지 제쳤습니다.
[김우민/수영 경영 국가대표 : 제가 지금 기록상으로는 (장잔숴에) 뒤처져 있어서 오히려 저한테 좀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도전자 입장으로 한번 들이대 볼 생각입니다.]
황선우는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장잔숴 뿐만 아니라 일본의 19살 신예 무라사까지 가세한 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무라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를 4위로 밀어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황선우는 기록과 경험의 우위를 앞세워 2연패를 다짐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경영 국가대표 : PB(개인 최고 기록)가 가장 빠르다는 게 (저의) 가장 큰 강점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항저우에서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딴 계영 800m는 중국, 일본과 기록 차가 각각 1초도 나지 않고 올림픽 챔피언 판잔러와 황선우, 김영범이 나설 자유형 100m도 승부 예측이 어렵습니다.
한중일의 뜨거운 수영 삼국지는 모레 남자 자유형 100m를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이가진)
한중일 '진검승부'…도쿄 달굴 '수영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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