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지는 릴레이 연휴가 예정된 가운데 '오디세이' 천하의 박스오피스 구도에 틈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하락세가 시작됐고, 추석 연휴를 겨냥한 한국 영화들이 왕좌 탈환을 위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첫 주자는 지난 16일 개봉한 개봉한 '인턴'이었다. '인턴'은 힘 빠진 '오디세이'를 제치고 42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한국 영화가 됐다. 그러나 첫날 6만 명, 이튿날 4만 명 대의 일일 관객을 모으는데 그치며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매율 수치를 보면 올 추석 흥행 판도를 예측할 수 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암살자(들)'이 예매율과 예매량만큼은 굳건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오디세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18일 '오디세이'는 22.3%의 예매율과 12만 9천 장의 예매량으로 1위, '암살자(들)'은 17.2% 예매량과 10만 장의 예매량으로 2위에 올라있다.
'오디세이'는 개봉 7주 차에 접어들며 하락세가 시작됐고, '암살자(들)'은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예매율을 올리고 있는 형국이라 차주엔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올여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 두 편에 2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몰린만큼 추석 연휴 개봉하는 신작에 대한 관객의 호응도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신작 중에서는 '암살자(들)'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인턴', '타짜:벨제붑의 노래', '부활남: 더 레드'의 예매 수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등을 만든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을 맡았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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