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수조 원 규모의 담합 의혹을 받는 국내 석유화학업체 전·현직 경영진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8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등 8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합니다.
오후 4시에는 김유신 OCI 대표이사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법원에 출석한 장 전 대표이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가격 인상 논의는 누가 주도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PKC·OCI·LG화학·한화솔루션·애경케미칼·롯데정밀화학·유니드 등 7개 업체는 수년간 PVC와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제품 품목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담합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중동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시장 질서를 교란해 수조 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의심합니다.
나프타를 주재료로 하는 PVC는 건축자재, 파이프, 전선 피복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합성 플라스틱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7개 업체 사무실 등을 동시다발로 압수 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김 대표이사와 장 전 대표이사 등 핵심 피의자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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