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우측)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엔비디아·메타·스페이스X 등 거대 기술기업 수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인공지능(AI) 규제기구 설립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규제 기구 설립에 대한 우려를 전달해 설립을 무산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의 제안으로 AI 업계에서 논의돼 온 민간 주도 AI 규제 기구가 세워지면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 3대 AI 선두 기업으로 권력이 집중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대했습니다.
또 해당 기구의 임원 등 구성원으로 누가 선정될지와 관련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별 대화에서 현재 행정부가 취하고 있는 '가벼운 규제'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는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을 모델로 한 민간 주도 AI 규제·표준 설정 기구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도 개발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병적인 음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를 반기는 것은 중국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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