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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스웨덴 외교관 1명 48시간 내 떠나라"…외교관 추방 맞대응

이란 "스웨덴 외교관 1명 48시간 내 떠나라"…외교관 추방 맞대응
▲ 스웨덴 스톡홀름의 이스라엘 대사관

이란 정부가 자국 외교관을 추방한 스웨덴에 맞서 자국 주재 스웨덴 외교관에게 48시간 이내에 출국할 것을 전격 통보했습니다.

17일(현지 시간)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오전 자국 주재 스웨덴대사를 초치해 스웨덴 대사관 소속 외교관 1명을 추방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알리레자 유세피 이란 외무부 서유럽 국장은 스웨덴대사에게 "명시된 사유에 따라 해당 외교관은 48시간 이내에 이란을 떠나야 한다"고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웨덴이 이란을 향해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고 반이란 테러단체를 수용하고 있다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스웨덴 정부가 아무런 정당한 이유 없이 스톡홀름 주재 이란 외교관 1명을 강제추방하고, 이란이 스웨덴 안보에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폈다"고 비판했습니다.

외무부는 특히 "스웨덴의 이번 조치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이자 대사관의 정상적 업무를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961년 빈 협약을 거론하며 스웨덴의 부당한 조치에 따른 국제적 책임을 묻고, 국익 보호를 위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전날 스웨덴이 이란 외교관을 쫓아낸 데 대한 대응입니다.

스웨덴 정부는 이란이 스웨덴 내 범죄 조직 네트워크를 동원해 이스라엘 대사관 및 유대인 관련 시설 등을 겨냥한 테러 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자국 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이란 외교관 추방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앞서 스웨덴 정보 당국은 이란이 현지 범죄 조직을 사주해 스웨덴 내 이스라엘 및 유대인 시설을 겨냥한 청부 테러를 지시했다고 지목했습니다.

2024년 10월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총격을 비롯해 10대들을 포섭한 이스라엘 방산업체 폭발물 테러 미수 등 사건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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