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6일) 열린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홍 후보자가 대출받아 산 구로구 아파트를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프레임을 씌운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 인사청문을 받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주택 공급 부족'을 꼽았습니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몇 점으로 평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는데, 야당 의원은 이렇게 비꼬았습니다.
[홍지선/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그렇게 답변을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 : 후보자님 문과세요? 문과 아니시잖아요. 어제 김승원 후보자 문과라서 답을 못 한다고 하는데.]
국민의힘은 홍 후보자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일할 때 서울 아파트 청약에 7차례나 신청했고, 지난해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 매입은 처가 돈까지 빌려 '영끌 매수'했다며 본인은 서울 아파트를 사고 국민은 공공임대주택에 살라는 거냐고 따졌습니다.
[정희용/국민의힘 의원 : (국민 앞에서는) 주거의 공공성을 강조해 놓고 정작 본인은 주택을 자산 증식 수단으로 여긴 표리부동 행태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 후보자는 시세 차익을 노린 게 아니라고 해명했고, 민주당 의원은 5차례 전세로 옮겨다니다 구한 집이라고 감싸며 국민의힘을 향한 역공에 나섰습니다.
[문정복/민주당 의원 : 부부가 고위 공직자예요. 그런데 자그마치 거의 한 20년 만에 집을 사요. 그것도 대출을 끼고. 왜 후보자에게 이런 더러운 프레임을 씌웁니까?]
홍 후보자는 토지거래허가제를 계속 유지할지 묻는 질문에는 해제 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답변했고,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 방안은 서울시 협의와 국회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홍지선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주택·도시·교통 정책의 적임자라고 치켜세웠고, 국민의힘은 지독한 내로남불 인사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위원양)
"홍지선 후보자도 문과냐"…"'영끌', 더러운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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