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 금리를 0.25%p 올리면서 3년 2개월 만에 인상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19명의 FOMC 위원 가운데 16명이 연말에는 금리가 지금보다 높을 거라고 예상했고 올해 안에 또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17일) 첫 소식, 뉴욕 김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연준은 오늘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75~4% 사이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5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연준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이후 처음이자 약 3년 만에 금리 인상 카드를 꺼냈습니다.
워시 의장은 미국 경제 성장률과 실업률은 탄탄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문제라며 물가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금리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케빈 워시/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분명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그 상태가 너무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는 점입니다.]
연준은 올해 1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연준 위원 19명 가운데 18명이 각자 예상하는 올해 연말 금리 수준을 밝혔는데, 이 가운데 대다수가 1차례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금리 차이는 1%p로 벌어졌습니다.
연준 발표 전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케빈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이 높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자 하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니콜 바쇼/노동 경제학자 : 추가 자금을 조달하거나, 사업을 확장할 때 부담해야 하는 금리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금리 인상 발표 이후 상승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5%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진원)
'물가 압박'에 기준금리 0.25%p↑…추가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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