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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새역사 도전…"또 불태우죠" 투혼 다짐

<앵커>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에이스로 떠오른 김우민 선수가 나고야에서는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하는데요.

또 한 번 "사지를 불태우겠다"는 엄청난 각오를 다지는 김우민 선수를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우민은 3년 전 항저우에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선 혼신의 역영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2024년 7월) : 사지가 다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는데, 이 올림픽 메달을 위해 참고 (끝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무대, 아시안게임에서 또 다른 역사를 준비합니다.

한국 수영 사상 첫 4관왕과 함께, 최대 6종목에 나서 전 종목 메달을 노립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모든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종목은 다 뛰는 게 저의 목표인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자유형 400m 세계 2위 중국 장잔숴를 비롯한 라이벌들의 견제가 거센 데다, 최근 어깨 통증까지 겹친 상황에서, 김우민은 자신을 도전자로 낮추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도전하는 입장으로 갔을 때 훨씬 편안하고 뭔가 좀 더 용기가 생긴다고 해야 되나... 그런데 도전자가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특유의 투혼을 다짐하며,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이번에도 한 번 더 태우죠. 뭐 (사지를 한 번 더 불태우실 거예요?) 태워봐야죠!]

띠동갑 대선배, 박태환 SBS 해설위원에게 애교 섞인 부탁도 남겼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이번에 (경기) 잘하면 (박태환 위원이) 또 맛있는 밥 한 끼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향해 다시 출발선에 선 김우민은 내일(17일) 결전의 땅으로 떠납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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