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로 이어갑니다. 홍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자제하자, 야당 의원이 "후보자도 문과냐"고 비꼬며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에 빗댔습니다. 여당은 홍 후보자의 서울 아파트 '영끌 매수'를 따지는 야당에 "더러운 프레임"이라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 인사청문을 받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주택 공급 부족'을 꼽았습니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몇 점으로 평가할 수 있느냔 질문엔 즉답을 피했는데, 야당 의원은 이렇게 비꼬았습니다.
[홍지선/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그렇게 답변을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 : 후보자님 문과세요? 문과 아니시잖아요. 어제 김승원 후보자 문과라서 답을 못 한다고 하는데.]
국민의힘은 홍 후보자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일할 때 서울 아파트 청약에 7차례나 신청했고, 지난해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 매입은 처가 돈까지 빌려 '영끌 매수'했다며 본인은 서울 아파트를 사고 국민은 공공임대주택에 살라는 거냐고 따졌습니다.
[정희용/국민의힘 의원 : (국민 앞에서는) 주거의 공공성을 강조해 놓고 정작 본인은 주택을 자산 증식 수단으로 여긴 표리부동 행태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 후보자는 시세 차익을 노린 게 아니라고 해명했고, 민주당 의원은 5차례 전세로 옮겨다니다 구한 집이라고 감싸며 국민의힘을 향한 역공에 나섰습니다.
[문정복/민주당 의원 : 부부가 고위 공직자예요. 그런데 자그마치 거의 한 20년 만에 집을 사요. 그것도 대출을 끼고. 왜 후보자에게 이런 더러운 프레임을 씌웁니까?]
홍 후보자는 토지거래허가제를 계속 유지할지 묻는 질문엔, 해제 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답변했고,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 방안은 서울시 협의와 국회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홍지선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주택, 도시, 교통 정책의 적임자라고 치켜세웠고, 국민의힘은 지독한 내로남불 인사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위원양)
"홍지선 후보자도 문과냐"…"'영끌 매수', 더러운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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