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점가를 걷는 일본 고령자 (자료화면)
일본의 100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습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일본 전국의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10만 7천677명으로 지난해보다 7천914명 늘었습니다.
이는 56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처음으로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첫 집계 때인 1963년 153명, 증가세가 시작된 1970년 310명이었던 것이 빠른 속도로 늘었습니다.
100세 이상 노인 중에서는 여성이 9만 4천298명으로 87.6%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100세가 된 노인은 모두 5만 4천294명이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의 수는 87.51명이었습니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시마네현이 186.65명으로 100세 이상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고치현(169.52명), 돗토리현(152.48명)이었습니다.
전체 인구 중 최고령자는 교토시에 사는 114세 여성 기시모토 후요 씨였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모토 씨에 대해 특별요양원에서 평온하게 살고 있다며 단맛을 추가해 빵죽(빵으로 만든 죽)을 먹을 정도로 단맛을 좋아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기시모토 씨는 30대에 남편을 잃고 이후에는 토목공사장에서 일하며 자녀들을 키웠습니다.
공사장 일은 80세까지 계속했고 보육 시설에서 급식 조리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100세를 앞둔 큰딸(94) 등 두 딸과 6명의 손자녀, 11명의 증손자녀, 9명의 고손자녀를 뒀습니다.
우에노 겐이치 후생노동상은 21일인 '경로의 날'을 앞두고 "의료기술의 진보로 많은 분이 길고 건강하게 활약하고 있어서 기쁘다. 고령화가 더욱 진행될 것이라서 사회보장제도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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