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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서 열창 '30년차 무명가수' 미담…가수 이현섭이 그 주인공

버스정류장서 열창 '30년차 무명가수' 미담…가수 이현섭이 그 주인공
"새벽 버스 정류장에서 우연히 만난 '30년차 무명가수'가 노래로 위로를 건넸다."는 글이 소셜미디어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OST를 부른 가수 이현섭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계정에는 "저 미담 하나만 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지난주 인턴에서 정직원 전환 떨어지고 너무 우울해서 늦게까지 술 마시고 첫 차 기다린답시고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청승맞게 엉엉 울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왜 여기서 울고 있냐'며 '자기가 택시비 줄테니까 따뜻한 집 가서 울라'고 말했다."고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이 글에서 "그 말에 감격해 눈물을 흘리며 서러웠던 이야기를 건넸고, 그 남성은 '자신은 30년 차 무명가수인데 아직 포기를 안했다. 자기 노래를 들어보라.'며 노래를 불러줬다."며 당시 이현섭의 사진을 찍은 모습을 공유했다.

A씨는 "이 상황이 웃기고 감동스러워 글을 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현섭이 자신에게 택시비 3만 8540원을 계좌이체 해준 내역이 담긴 캡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직 구체적인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A씨는 "통장에 있는 돈 싹 긁어서 보내주신 것 같아서 죄송했다. 덕분에 택시 잘 타고 집에 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현섭은 2003년 노바소닉의 새 멤버로 발탁돼 4집 활동을 하며 데뷔했고, 그해 'My Love'를 불러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9년 노바소닉에 재합류했으며, 2012년부터는 그룹 넥스트(N.EX.T)의 서브보컬 겸 트윈보컬로 영입돼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 46호 가수로 출연했으나 첫 라운드에서 탈락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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