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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 해군 연구기관 지도 보니…"독도는 한국 땅"

<앵커>

미국 해군 관련 유력 기관이, 동아시아 지도에 독도를 한글로 '독도'라고 표기하고, 대한민국 영해 표시도 명확하게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도 지난해부터 동해를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부르고 있는데요. 독도와 동해에 대한 미군의 인식이 제대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 해군 관련 연구기관, USNI, 즉 미 해군연구소가 내는 미디어인 'USNI 뉴스'가 지난 5월부터 1주일에 한 번씩, 홈페이지에 올리는 '서태평양 해군 동향'입니다.

동아시아 해군 전력들의 움직임을 지도에 표시하고 있는데, 독도를 한국의 행정구역 명칭인 '독도리'라고 한글로 표기했습니다.

지도를 더 확대해보니, 독도경비대 주둔지와 등대, 서도의 안용복길, 동도의 이사부길, 주민 숙소, 작은 섬들까지 세세하게 한글로 적어놨습니다.

독도 주변 12해리를 둥글게 그린 영해선엔 '대한민국 경상북도'라고 기록됐습니다.

중국 지명은 한자로, 일본 지명은 가나 문자로 쓰면서 독도와 영해는 한글로 적은 건, '독도는 한국 땅이고, 독도 주변 12해리 바다는 한국 영해'란 뜻으로 풀이됩니다.

USNI는 1873년 미국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미 해군 장교들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독립 연구기관입니다.

이사회는 미 해군과 해병대의 예비역 4성 장군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황기철/전 해군참모총장 :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미국의 영향력 있는 해양 안보 전문 기관인 USNI에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행정적 관리와 실효적 관할 아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동해도 일본해가 아닌 'East Sea', 즉, 동해로 명명해야 한다는 인식이 미군엔 자리잡고 있습니다.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공개적으로 발언할 때마다 '동해'라고 부르고 있고, 주한미해병대는 훈련 영상 속 지도에 'East Sea'라고 표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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