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8 야구대표팀 투수 하현승
우리나라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결승에서 삼진 8개를 뽑아내며 7이닝 완봉승을 거둔 에이스 하현승(부산고)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일본을 2-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3승과 슈퍼라운드 2승, 그리고 결승전 승리를 합쳐 6전 전승의 신화를 쓰고 2018년 이래 8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5회)을 제치고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이 됐습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면도날 슬라이더를 던지는 하현승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 입단 제의를 뿌리치고 오는 21일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2027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해 화제를 뿌린 선수입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될 게 유력합니다.
하현승은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5⅔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맞고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내는 환상적인 투구로 2-0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이어 일본과 맞붙은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는 구원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여 퍼펙트 투구로 3-2 역전승을 제 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현승은 일본과 이틀 만에 다시 치른 결승에서는 선발로 돌아와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줬으나 한 점도 주지 않고 일본 타선을 봉쇄하고 이번 대회에서 3승을 낚아 우리나라 차세대 에이스로 단숨에 도약했습니다.
한국은 2회 우선상 3루타를 치고 나간 장민제(충암고)가 1, 3루에서 협살에 걸렸다가 일본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5회에는 안타 2개와 실책으로 역은 1사 2, 3루에서 조희성(유신고)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습니다.
7이닝 경기에서 두 점이면 하현승이 승리를 거두기에 충분한 점수였습니다.
6회 투아웃 후에 이날 유일한 안타를 맞은 하현승은 흔들리지 않고 7회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아시아 정상 제패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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