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의 '임시 소방수'로 선택된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함께 입국, A매치 6경기 지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합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늘(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신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이후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을 찾기 위해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공개 채용 형태로 임시 사령탑 채용에 나섰습니다.
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이 대면 면접 과정에서 독보적인 열의와 한국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줬다며 지난 1일 임시 사령탑으로 결정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석코치를 지냈고, 2019년 스페인 대표팀을 잠시 지휘한 이후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 등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소치에서 호흡을 맞췄던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분석·훈련방법론 전문가인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스페인 하부리그 지도 경력의 빅토르 브라보 데소토 코치,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동한 하비에르 초카로 피지컬 코치, 라리가 10년 경력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와 사단을 이뤘습니다.
축구협회는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는 조용형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 코치를 합류시켜 코칭스태프 구성을 끝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9∼10월 A매치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총 6경기를 지휘합니다.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이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했습니다.
이날 입국한 모레노 감독의 첫 임무는 오는 9~10월 예정된 A매치 4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합니다.
또 10월 2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상대하고,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납니다.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후 본격적인 '1기 모레노호' 옥석 가리기에 나선 모레노 감독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과 함께 9~10월 A매치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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