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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3명 사망한 미군 기지 공습에 중 위성사진 활용"

"이란, 미군 3명 사망한 미군 기지 공습에 중 위성사진 활용"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공격 미사일

미군 3명이 사망한 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중국의 위성사진이 활용됐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1일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지난 7월 17일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하기 전 중국 측으로부터 기지의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탄도미사일로 기지 내 미군 숙소를 타격해 미군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미 당국은 이란이 확보한 중국 측 위성사진이 실제 공격에 활용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위성사진 제공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중국 측에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위성사진이 활용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중국은 증거를 요구하면서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위성사진을 제공한 중국 기업이나 기관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에도 중국 민간 기업이 이란에 미군 관련 위성사진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미자르비전과 어스아이, 창광 등 3개 업체를 제재했습니다.

당시 미자르비전은 중동지역 미군 기지와 항공모함 전단의 이동, 방공시스템 배치 등을 분석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이 같은 위성사진이 이란의 공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우려해 왔습니다.

실제로 전쟁 초기 이란은 군사적 가치가 크지 않은 목표물을 공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미군 목표물에 대한 타격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미 당국자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공격 사흘 뒤에도 기지 내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격 이후 촬영한 위성사진도 타격 효과를 평가하고 추가 공격 목표를 결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 측 위성사진이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 해군 함정을 공격하는 데도 이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란은 미 항공모함과 군함들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일부 공격은 미군 함정에 상당히 근접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SEPAHNEWS.COM 공개 영상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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