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이기면 모든 성인에게 5천 달러씩 주겠다 한 트럼프 대통령이 또 현금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번에는 선거 직전에 바이든 정부 때 과다 청구된 보험료를 100만 명에게 5백 달러씩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돈으로 유권자의 표를 사려한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새로운 현금 환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오바마케어 보험거래소에서 부당하게 보험료가 과다 청구됐다며 30개 주 100만 명에게 1인당 500달러, 약 67만 원씩을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 행정부는 올바른 일을 하고 있으며, 부당하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돈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중간선거 직전인 10월부터 즉시 수표를 발송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전날 댈러스 전당대회에서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면 모든 미국 성인에게 5천 달러, 우리 돈 67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JD 밴스 부통령은 배당금 재원은 관세로 충당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성인 2억 4천만 명에게 5천 달러씩 지급하려면 1조 2천억 달러, 우리 돈 1천600조 원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한 해 국방비나 국가 부채 이자 총액과 맞먹는 천문학적 규모입니다.
야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납세자의 돈으로 유권자의 표를 사려는 가장 부패한 시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미 40조 달러를 넘어서는 국가 부채 속에서 물가와 국채 금리를 폭등시킬 재정 참사 공약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5천 달러 배당금' 이어 또…"초유의 매표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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