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80세부터의 합창단 규슈'의 공연 포스터
일본에서 80대 이상만 단원이 될 수 있는 합창단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0일 니시니혼신문에 따르면 '80세부터의 합창단 규슈'가 '경로의 날' 공휴일인 오는 21일 기타큐슈시의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엽니다.
2018년 결성된 이 합창단의 특징은 모든 단원이 80대 이상인 독특한 인원 구성입니다.
79세 이하는 단원으로 받아주지 않아 단원이 되기를 희망한다면 80세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남성 20명, 여성 121명 등 141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의 평균 연령은 87세.
이 중 90대가 30명이며 최고령자는 98세입니다.
올해 콘서트는 6회째로, 신문은 "나이가 들어도 '큰 소리로 노래하고 싶다'며 연습해 온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합창단에는 노래를 좋아해서 참여하는 경우도 많지만 '친구를 만들고 싶다'거나 '개호(돌봄) 서비스에서 잠깐 벗어나고 싶다'며 단원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연습은 매달 1회 실시되는데, 다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의자에 앉아서 연습하도록 하거나 난청인 경우는 다른 단원의 소리를 듣기 쉽도록 앞자리에 배치하는 등 배려합니다.
스태프 중에는 간호사도 있고, 단원 가운데는 의사도 있어서 단원들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도 이 합창단의 특징입니다.
합창단의 대표인 쓰네미쓰 고이치(85) 씨는 "입단을 80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고령자인 80세도 최연소자가 된다.
인생 100세 시대에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다가 합창단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공연장 웰도바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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