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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안교도소 '분실 탄약' 140발…경찰 "수년 전 사라진 듯"

대전·천안교도소 '분실 탄약' 140발…경찰 "수년 전 사라진 듯"
▲ 탄약통

대전·천안 교도소 탄약 분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탄약 분실 시기를 수년 전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0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초 법무부의 수사 의뢰를 받고 대전교도소 소속 탄약 관리 직원 A 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 경찰은 법무부 관계자와 탄약 납품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벌인 참고인 조사 결과와 확보한 탄약 장부 관리 내용 등 증거물을 통해 해당 탄약 100발이 2020년쯤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라진 실탄의 행방은 요원한데, 경찰은 담당 직원이 의도적으로 탄약을 빼돌렸다기보다는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해 분실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A 씨가 의도적으로 탄약을 빼돌린 정황 등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했으나, 탄약 분실 경위와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남천안서북경찰서 역시 천안교도소에서 발생한 탄약 40발 분실사건과 관련해 담당 직원 B 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천안교도소에서도 최소 수년 전 탄약이 분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횡령 혐의로 조사 중인 것은 맞지만, 탄약 관리 과정에서 정확한 실수량을 계산하지 않고 그간 형식적인 점검을 하다 숫자가 맞지 않게 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6월 진행한 대전교도소 종합 감사에서 장부에 적힌 9㎜ K-5 탄약이 실제 수량보다 100발이 적은 것을 발견하고 내부 조사를 벌인 바 있습니다.

탄약 관리 장부상 오류·오기재나 탄약고 내 유실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후 전국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총기 탄약 관리 실태 등을 전수조사한 결과 천안교도소에서도 5.56mm M16 탄이 장부에 적힌 수량보다 40발 모자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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